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꾸러기 천사들/27~39회 (문단 편집) === 32회(주희와 크레파스) === 어느 날, 채린이가 새로운 [[머리띠]]를 하고 유치원에 오자, 주희는 자신도 채린이처럼 새 머리띠를 갖고 싶다며 부러워한다. 이에 현서가 주희의 머리띠를 가리키며 그것도 산 지 얼마 안되지 않았냐고 묻자, 주희는 이미 몇 번 쓰고 다녀서 더 이상 '새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유치원이 끝난 뒤, 주희는 엄마에게 새 머리띠, 그게 안된다면 새 [[신발]]을 사달라고 조르지만, 엄마는 허락은 커녕 얼른 합기도장이나 가라고 핀잔만 준다. 그렇게 해서 잔뜩 풀이 죽은 채로 도장에 온 주희는 [[줄넘기]]에 붙일 [[이름표]]를 만들고 있는 푸름이에게 다가가 '''"잃어버리면 또 사면 되지. 뭐 하러 귀찮게 이름표를 붙여?"''' 라고 말한다. 그러자 푸름이는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리면 속상해서라고 말하지만, 주희는 여전히 그런 푸름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음날. 선생님은 내일 미술시간에 '[[행복]]'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가장 잘 그린 작품은 유치원 복도에 전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주희는 자신이 가장 잘 그릴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장담하지만, 곧 자신의 낡은 [[크레파스]]가 떠오른다. 꼭 새 것을 써야 직성이 풀리던 주희는 엄마에게 새 크레파스를 사달라고 하지만 허락을 못받고, 결국 원래 있던 것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때 손에 쥐고 있던 크레파스 하나가 실수로 떨어져 두동강나고, '''그걸 본 주희는 힘이 빠지는 것도 잠시, 눈치를 보더니 크레파스 전체를 일부러 바닥에 던져버린다.''' 이렇게 해서 주희는 부러진 크레파스 대신, 색도 많고 깔끔한 새 크레파스를 가지게 된다. 한편, 도장에서 자신의 부러진 크레파스를 [[테이프]]로 하나하나 붙이고 있던 푸름이는, 아빠가 다가와 새로 사주겠다는 말에도 "아니에요. 이게 좋아요. 이건 다섯 살때 아빠가 처음 사준 '마법의 크레파스' 잖아요." 라고 말하며 아빠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 다음날, 주희는 친구들에게 새로 산 크레파스를 보이며 자신이 꼭 가장 잘 그릴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아이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마당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주희는 옆에 앉아있던 푸름이의 낡은 크레파스를 보며 살짝 비웃는다. 그림 그리기가 끝난 후, 결과 발표 시간이 되자 주희는 당연히 자신이 친구들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푸름이의 승리로 끝난다. 선생님은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을 그린 푸름이의 그림이 자신의 눈에 가장 행복하게 보였기 때문에 그것을 뽑았다고 말해준다. 선생님이 나가신 후, 주희를 제외한 아이들은 푸름이 주위에 모여 푸름이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 그때 무진이가 어떻게 다 닳은 난쟁이 크레파스로 그렇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냐고 묻자, 푸름이는 자신의 것은 아빠가 주신 '마법의 크레파스' 라서 자기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그릴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푸름이에게 샘이 난 주희가 그건 너희 아빠가 그냥 [[거짓말]]한 것이라고 하자, 푸름이는 웃으면서 "나도 알아. 하지만 정말 '마법의 크레파스'라고 생각하고 그리면 뭐든지 잘 그려져. 그래서 난 새 크레파스보다 이게 훨씬 좋아. 쓸 수 있을때까지 오래오래 쓸거야." 라고 말한다. 그날 밤, 주희는 자신의 방에서 이번에 샀던 크레파스와 원래 있던 것을 나란히 놓고 푸름이의 말을 떠올리며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이후 주희는 테이프로 부러진 크레파스들을 하나하나 다시 붙이기 시작한다. 그때 엄마가 들어와 지금 뭐하냐고 묻자, 주희는 새 것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엄마는 딸을 칭찬해주며 큰맘먹고 새 [[부츠]]를 사주겠다고 하지만, 주희는 엄마의 말을 거절하며 '''새 것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원래 자신의 물건이 더 좋을 때도 많다'''고 한다. 다음날. 유치원에서 주희는 푸름이의 옆에서 자신의 옛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때 현서가 왜 새 크레파스가 아니냐고 묻자, 주희는 새 것은 초등학교에 가서 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주희에게 잘 생각 했다며 함께 그림을 그리자고 하고, 주희와 푸름이는 각자 자신들의 낡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다. 이후 주희는 독서방에 가서 새 책을 읽으려 하다가, 옆에 있는 헌 책으로 눈길이 가서 그것을 집어들고, 해라가 다가와 자신의 새 [[코트]]를 자랑하자 원래 있던 것이 더 예뻤다며 새 것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라고 말하는 등 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는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